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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한국인 여성과 결혼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한국인 여성과 결혼

등록 2017.10.16 21:20

수정 2017.10.16 21:21

김선민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사진 왼쪽)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16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은 페르난데스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클로에'(오른쪽)라는 이름의 한국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회장과 클로에는 2년여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페르난데스 회장은 신부에 대해 청첩장에 '클로에(Chloe)'라는 이름만 표기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관계자들,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약 1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피로연에선 미국과 영국, 한국 출신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로 1993년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으로 설립됐다.

2001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저비용 항공 시장에 진출했다. 허브 공항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쿠칭 국제공항, 페낭 국제공항도 허브공항에 속한다.

한편, 미국의 포브스는 올해 초 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은 3억4500만 달러(약 3888억원)이며, 이는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보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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