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제7대 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공식 선임

등록 2017.10.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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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제7대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 부행장이 원안대로 신임 은행장에 공식 선임됐다.

KB국민은행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내정자의 은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주총에 앞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열어 허 내정자를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추천위는 2차에 걸친 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의 비전, 경영철학, 전략적 방향성, 품성 등을 감안할 때 허 내정자가 앞으로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 적합하다는 것에 모든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추천위는 “허 내정자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쳤고 지난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 통합 추진 업무를 지휘했던 IT 식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이미 준비된 은행장 후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허인 은행장은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대표(CFO), 영업그룹 대표 등 은행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임직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조직 관리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1000개가 넘는 전국 영업점을 고객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공동 영업권(PG)으로 재편하고 영업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등 변화혁신 리더십을 통해 향후 금융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은행장의 임기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2번째 임기 시작일과 동일한 날짜인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이전까지는 기존대로 윤종규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을 겸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