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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16일부터 실사 작업···경쟁력 따져봐야

금호타이어 채권단, 16일부터 실사 작업···경쟁력 따져봐야

등록 2017.10.15 10:16

임대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5일 채권단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오는 16일부터 두 달 가량 금호타이어 실사 작업을 벌인다.

채권단은 이번 실사에서 생산 원가 구조, 자금 수지, 미래 손익전망 등 금호타이어 경영·재무 현황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실적이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악화한 이유가 무엇인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용퇴함에 따라 채권단은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면서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에게 협조적이었던 점이 고려돼 이번에 채권단의 낙점을 받았다.

이번 실사에서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경쟁력도 제대로 따져볼 방침이다. 중국 공장은 금호타이어 생산능력 36%가량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있을 뿐 아니라 금호타이어의 ‘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상화 방안에는 중국 공장 처리방향, 신규 유동성 지원, 인원 감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채권단은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를 정상화 방안 마련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채권단은 정상화 방안이 나올 때까지 중국 공장이 현지 외국계 은행에 진 빚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국 공장 현지 외국계 은행 차입금은 3160억원이다.

이 중 일부라도 상환을 요구받으면 유동성이 부족한 금호타이어로서는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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