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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北테러지원국 지정, 증거 뒷받침되면 즉각 행동"

미국 국무부 "北테러지원국 지정, 증거 뒷받침되면 즉각 행동"

등록 2017.10.06 11:08

전규식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라는 요구와 관련해 "법적 기준 아래에서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된다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소리(VOA)는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의 진행 상황에 대한 VOA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여러 출처로부터 나온 모든 가용한 정보와 첩보를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며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암살된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그간 국무부는 북한의 각종 행위가 테러지원국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혀 왔다. 일각에선 애덤스 대변인의 발언도 이런 입장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일간 USA투데이와 ABC 방송은 현지시간 5일 웜비어 부모의 거듭된 부탁으로 연방 상원의원 12명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국무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한을 보낸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각각 6명이며, 수신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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