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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매출·이익 양극화 현상···5대그룹이 순이익 70% 차지해

대기업도 매출·이익 양극화 현상···5대그룹이 순이익 70% 차지해

등록 2017.09.03 20:51

장가람

  기자

대기업 집단에서도 매출과 이익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상위 5개 집단의 당기순이익이 대기업 집단 전체 당기순이익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자산총액은 지난 4월 대비 88조5000억원(5.0%) 증가한 1842조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지정된 5개 집단(동원·SM·호반건설·네이버·넥슨)을 통해 34조4000억원이 늘었으며, 52개 기존 집단에서 66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지정에서 빠진 현대 자산(12조3000억원)은 제외됐다.

이들 집단의 평균 자산 총액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8000억원 감소했으며 자산 규모 상위권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집단의 자산 비중은 전체 기업집단의 52.96%,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비중은 각각 56.20%, 70.48%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26개 집단의 자산 총액은 전체에서 10.27%에 불과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비율은 9.49%, 9.59%였다.

또한 자산대비 경영성과도 상위 집단일 수록 높아져 상·하위 집단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측은 “자산총액 100조원 이상 상위 5개 집단이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부의 쏠림이 있는 상태”라며 “2018년부터는 매년 5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동시에 지정,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해 시장감시를 활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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