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급 신입직원 57명 채용···서류접수 13일까지

등록 2017.09.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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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으로 투명성·공정성 강화객관식 필기시험 도입해 능력중심 평가 지방인재 채용 목표 비율은 20% 수준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018년도 신입직원(5급) 채용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에 57명의 직원을 선발한다.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회계감리 강화, 핀테크 등 신규 감독·검사 수요에 대비하고자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3명 늘렸다. 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총 7개 부문이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방식을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과정으로 확대 실시한다. 입사지원서에도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학력·가족사항·주소)은 물론 직무능력과 연관성이 부족한 항목(학점)을 삭제했고 사진은 필기시험시 본인확인 용도로만 사용할 예정이다. 면접위원에게도 인적사항과 관련된 질문이 금지된다.

또한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객관식 형태의 필기시험을 도입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능력 중심의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직무관련 교육과 자격,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종 면접은 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면접위원의 절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방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지방인재 채용목표비율을 20% 수준으로 운영한다. 지방에 거주해 정보접근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오는 6일부터 3일간 지방 주요 국립대 중심으로 채용설명회도 실시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며 23일 1차 필기시험과 10월21일 2차 필기시험을 거쳐 11월 중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