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창의·맞춤형 인재 선발 위한 채용 방식 도입

등록 2017.08.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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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하반기 채용부터 채용방식 다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성을 미래의 핵심인재들이 갖춰야할 최우선 소양으로 판단하고 ‘창의성 서술 평가’를 신설해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무역량 검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채용 직군을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지원자들은 각자 전공에 맞거나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 및 성실성을 평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1차 면접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해 전문성을 가릴 계획이다.

특히 미래전략전형 지원자의 경우 서류전형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그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미래전략 전형 서류 통과자는 인적성 검사 수검 후 서류전형시 기술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에 맞춰 개인 맞춤형 면접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신사업 아이디가 있는 지원자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PT를,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는 지원자는 해킹 실력을 실기로 평가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덕희 인재채용팀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이종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전문성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직무 중심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해 낼 수 있도록 채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고 있으며 9월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인적성검사-1차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