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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관리위 “양호한 실적에도 낙관 어려워···신규수주 뒷받침 돼야”

대우조선 관리위 “양호한 실적에도 낙관 어려워···신규수주 뒷받침 돼야”

등록 2017.08.18 16:49

차재서

  기자

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신규수주가 없다면 경영정상화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제3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관리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내부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 ▲해양플랜트 건조 관련 양호한 선주사 비용보전 협상결과 ▲채권단 출자전환 실행 등이 주된 요인이다.

실제 대우조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8767억원과 당기순이익 1조48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조236억원과 2조7128억원 증가한 수치다. 부채비율도 244%로 전년말 대비 5300% 줄었다.

이에 지정감사인(삼일)은 2016년 결산 당시 ‘한정’ 의견 부여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대우조선의 상반기 재무제표에 ‘적정’ 검토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조선업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질의 신규수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조기 경영정상화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위원회 측 분석이다.

이에 관리위원회는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용절감 등 경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유휴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 또한 흔들림 없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조기 이행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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