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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성장이 2Q 실적 견인(상보)

SKT, 자회사 성장이 2Q 실적 견인(상보)

등록 2017.07.27 09:36

김승민

  기자

2Q 영업익 3.9%, 순이익 113.2% 증가SKB·SK플래닛·SK하이닉스, 호실적 영향“New ICT 회사 진화 위해 투자 지속”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의 실적 성장과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올 2분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그간 쌓아온 회사 자산과 역량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3.2% 급증했다. 매출 역시 4조3456억원으로 1.83% 늘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과 이동전화수익 증가가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이 견인했다는 전언이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GHz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6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3조1096억원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를 양대 축으로 삼아 New ICT 회사로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자사의 New ICT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이동통신 미디어 ▲IoT ▲커머스 ▲T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New ICT의 근간인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위해 5G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GTB 어워드, TechXLR8 어워드,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등 권위 있는 통신네트워크 시상식에서 5G로만 4개 분야에서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New ICT 역량을 기반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간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최근 발표한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 ICT 기술과 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New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나타냈다.

SK플래닛은 11번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고객 맞춤형 쿠폰 제공 등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를 통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손실 폭을 351억원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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