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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경영개선계획 이행 박차··· 올해만 1조원 확보

현대重, 경영개선계획 이행 박차··· 올해만 1조원 확보

등록 2017.07.26 11:30

김민수

  기자

현대重, 경영개선계획 이행 박차··· 올해만 1조원 확보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기룹이 비핵심자산 매각에 잇달아 성공하며 경영개선계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자회사인 호텔현대 지분을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Hahn&Company)에 전량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2000억원이며 고용승계를 보장한다는 조건인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4000억원 규모의 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 등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확보한 유동성은 총 1조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6월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조정, 경영합리화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KCC, 포스코 등 투자주식과 유휴부동산 등을 매각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현대종합상사,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자원개발의 계열분리도 완료한 상태다.

올해 역시 지난 4월 사업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경영개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실제로 사업분할 이후 현대중공업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90% 중반까지 하락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비핵심자산을 과감히 매각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현대커민스, 독일 야케법인, 중국 태안법인, 미국 현대아이디얼전기 등 비핵심사업 정리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호텔현대 매각을 포함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의 경영개선계획을 진행함으로써 목표치인 3조5000억원의 약 90%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경영개선계획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비핵심자산 추가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무차입경영 실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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