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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오이·수박가격 ‘천정부지’

집중호우에 오이·수박가격 ‘천정부지’

등록 2017.07.24 08:29

최홍기

  기자

지난 16일 폭우로 파손된 도로 (사진 = 연합뉴스 제공)지난 16일 폭우로 파손된 도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오이와 수박가격이 이달 들어 내린 집중호우탓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지가 대거 침수손해를 입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기준 다다기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개당 1만872원으로, 평년(5천726원) 대비 89.9% 올랐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80.1%, 1개월 전 가격보다 142.8%나 급증했다.

취청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도 상품 10개 기준 평년 대비 72.4% 오른 1만2천627원이었다. 1개월전과 비교하면 120%가량 오른 가격이다.

수박 역시 가격이 오름세다.

수박 1통당 평균 소매가격은 1만7천912원으로, 평년(1만5천714원) 대비 14% 올랐다.

이들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데에는 주산지인 전북·충청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주효했다. 호우로 인해 시설 하우스가 대거 침수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침수된 상당수 시설 하우스는 당분간 오이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달 하순부터 오이 출하량이 급감하는 등 폭우 피해가 최대 9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박도 다음 달 상순까지의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강원·경북에서 재배된 수박 물량이 출하되고 있어 오이보다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농업관측본부는 전했다.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서는 시설하우스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병해충 방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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