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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부 산불 확산, 결국 비상사태 선포···주민 5천여 명 긴급대피

美서부 산불 확산, 결국 비상사태 선포···주민 5천여 명 긴급대피

등록 2017.07.20 09:39

전규식

  기자

美서부 산불 확산. 사진=SBS 뉴스 캡쳐美서부 산불 확산. 사진=SBS 뉴스 캡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디트윌러에서 발화한 산불 위험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산불이 크게 번져 마리포사 카운티 등지 주민 5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인접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협이 가해지는 데에 따른 결정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서부 지역에 발생한 30여개의 산불 중 가장 크게 번지고 있는 디트윌러 산불은 3060만평의 산림을 태우고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진화 정도는 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소방관 수백명, 소방 헬기와 항공기 수십대가 동원됐지만 유례 없는 폭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불길은 지난 주말부터 더 커져서 가옥과 건물 8채가 소실되고 전력 수도 통신 시설의 일부가 파괴됐다.

미국의 CBS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디트윌러 산불을 잡기 위한 소방 인력이 급파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마리포사 카운티 주빈 2000여명과 인근 지역 주민 5000여명에게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옮기라고 요청했다. 브라운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로 위험 지역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자원 동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불로 인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이 불타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질 위험에 처했다. 일부 진입로는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아직 공원은 폐쇄하지 않았다”며 “디트윌러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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