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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 회장 구속에···차기회장 하마평 무성

성세환 BNK금융 회장 구속에···차기회장 하마평 무성

등록 2017.06.13 08:30

수정 2017.06.13 08:35

신수정

  기자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재경 부사장 등 유력 후보로 거론

성세환 BNK금융 회장의 구속에 경영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이사회가 경영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지주회장의 하마평에는 손교덕 경남은행장과 BNK금융지주 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재경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절차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이사회는 임원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절차와 지배구조법에 따른 후보자 자격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 회장이 지난 4월 BNK금융 주식의 시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비상경영체제가 장기화 되자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검토로 보인다.

현재 BNK금융의 차기 회장의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BNK금융 지주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서 전략 담당 부장과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자금시장본부장을 맡아 BNK금융의 경영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는 손교덕 경남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자산 5조원 이상 지주 자회사 가운데 유일한 대표인 데다 역대 지주 회장과 달리 경남은행 출신으로 2014년 취임한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도 후보군에 있다. 썸뱅크 등 부산은행의 핀테크사업을 주도하면서 은행의 미래 먹거리 준비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장을 지내고 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석규 부행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퇴직 임원 중에서는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비상체제로 금융지주를 경영하는 것은 고객과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빠른시일 내 차기 회장이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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