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아 누가 훔쳐 갔어?’ 인형극 아동들 큰 호응
아이들은 공연 시작 전 물음표 아저씨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보여주는 마술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서 시작한 인형극.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고 이를 닦는 것을 소홀히 생각한 주인공 덜렁이가 할아버지가 남기고간 동화책을 읽다가 잠이 들며 시작된다.
잠든 사이에 충치세균맨이 나타나 덜렁이의 이를 몽땅 도둑질해 간다. 잠에서 깬 덜렁이는 없어진 치아를 누가 가져갔는지 어린이 친구들에게 묻는다.
친구들은 충치세균맨이 가져갔다고 말해주자 주인공 덜렁이는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만다. 이때 튼튼맨이 나타나 충치가 생기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가르쳐 준다.
덜렁이는 앞으로는 튼튼맨이 가르쳐 준대로 이를 바르게 닦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튼튼맨에게 꼭 치아를 찾아 달라고 말한다. 튼튼맨은 용감하게 세균맨을 물리치고 덜렁이의 이를 되찾아 준다. 덜렁이는 다시 한 번 치아를 잘 닦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막을 내린다.
이 인형극은 치아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인식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형극이 끝난 후 아이들은 다채로운 구강건강 체험을 통해 치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없애는 체험활동시간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처럼 구강보건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와 치아 조기관리를 통해 평생 함께 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감당할 치아의 중요성이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