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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최대 30% 개선”···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세계 최초 공개

“연비 최대 30% 개선”···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세계 최초 공개

등록 2017.05.25 14:36

김민수

  기자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8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Hyundai Truck&Bus Mega Fair)’의 개막식 겸 언론 공개 행사에서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했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년여 동안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차량에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258kWh 배터리 외에도 단거리 운행용으로 128kWh 용량 배터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시계성 개선을 위해 일체형 전면유리와 유럽형 사이드 미러가 적용됐고 앞·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하차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또 후방 경보장치 및 무소음 전기버스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소음(VESS) 적용 등을 통해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평가다.

실내 디자인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우드 패턴을 적용해 유러피언 스타일의 심플하고 활용성 높은 넓은 공간을 강조했다. 여기에 서서도 몸을 편하게 기댈 수 있는 힙 레스트(Hip Rest), 실내 화물 적재함 설치 등 신규 편의 사양도 함께 적용됐다.

외관 역시 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 컬러의 바디 위에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흘러가는 블루라인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됐다. 또 LED 주간 주행등과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일렉시티 공개와 함께 ‘지능형 안전(Intelligent Safety)’과 ‘지속 성장(Sustainable Growth)’이라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기술 개발 전략 및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연비·안전·친환경의 3대 핵심 기술을 토대로 상용차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상용차 고객들의 수익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차종별로 최대 30%의 연비를 개선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유재영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차의 상용 부문은 전세계 약 13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판매 10만5000대를 목표로 작보 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로서 국내 상용차 기술과 역량을 전세계에 홍보함으로써 상용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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