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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홀딩스 이사진 “신동빈 경영권 계속 인정" 결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신동빈 경영권 계속 인정" 결의

등록 2017.05.22 07:01

이지영

  기자

지난달 1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음에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들은 그의 경영권을 계속 인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1일 현‘ (신동빈) 경영 체제 지속을’ 결의했다.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일 뿐 아니라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3) 홀딩스 사장도 지난 17일 일본 산케이 신문 인터뷰에서 이사회 결의 사실을 확인하고 (“신동빈 회장) 불구속 기소로 일본 경영에도 악영향이 우려되지만 경영의 축이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 이사회가 열리기에 앞서 지난달 말, 신동빈 회장은 출국금지 조처가 풀리자마자 일본 출장길에 올라 홀딩스 이사진과 투자자들에게 한국 사법제도의 무죄 추정 원칙, 불구속 상태여서 한·일 통합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점, 재판에서 성실히 소명해 무죄를 밝히겠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이런 신 회장의 설명과 설득을 받아들여 그의 경영권을 인정해준 셈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하순께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예상되는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네 번째 '표 대결'을 앞두고 일단 신 회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나의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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