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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삼성전기, 부품 대장주···실적 개선 본격화

[IT기업 주가 꼬집기]⑥삼성전기, 부품 대장주···실적 개선 본격화

등록 2017.05.21 09:20

장가람

  기자

증권사, 호실적 예상에 연이어 목표주가 상향 2년 만에 주가 8만원 돌파할까 관심 쏠려전문가 “올해보다 내년 실적 개선세 높을 것”

IT업 활황으로 인한 강력한 수혜 전망에 삼성전기 주가가 2년 만에 8만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더 좋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과 외국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19일 삼성전기는 장 중 한때 7만9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3000원(3.97%) 오른 7만8600원으로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실적 우려로 4만5000원 미만에서 거래됐지만 올해 들어 IT 업종 활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약 75%에 달한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지난 4월 14일 이후로 단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실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기는 465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올해 1분기는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시장 예상치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1분기보다 3배 정도 높다. 3분기는 970억원, 4분기 역시 740억원 수준으로 높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내년에는 더 나아가 내년에는 총 영업이익이 4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증권사는 5000억원까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229억원에서 올해는 18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9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 예상에 목표주가도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최소 8만원에서 최대 11만5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45% 가량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

이에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단말기 안정성을 위해 고용량(고적층)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삼성전기 수익성과 글로벌 산업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듀얼카메라 후발주자임에도 중화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까지 듀얼 카메라를 채용한다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다른 신규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개선의 원년”이며 “내년에는 갤럭시의 듀얼카메라채용, MLCC 수익성반등, 삼성디스플레이로 RFPCB(연성회로기판) 공급 확대, 연말 FO-PLP(반도체 입출력 단자 효율을 높게 늘리는 기술) 상용화, 신규기판 SLP 공급, 하만과의 전망 사업시너지, 5G와 IoT(사물인터넷) 관련 통신부품 매출 성장 등으로 본격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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