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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에 900억원 규모 혈액투석액 공급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에 900억원 규모 혈액투석액 공급

등록 2017.05.19 13:39

차재서

  기자

녹십자엠에스가 보령제약에 900억원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공급한다. 사진=녹십자엠에스 제공녹십자엠에스가 보령제약에 900억원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공급한다. 사진=녹십자엠에스 제공

녹십자엠에스가 보령제약과 혈액투석액을 10년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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