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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정유라 조력’ 핵심 증인 박원오 불출석

이재용 재판, ‘정유라 조력’ 핵심 증인 박원오 불출석

등록 2017.05.11 15:43

한재희

  기자

뇌물 제공 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뇌물 제공 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민간인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12차 공판이 열지만 증인으로 소환된 박 전무가 불출석함에 따라 공판은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이날 재판부는 “증인 소환장 송달 당시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로 인해 송달되지 않았다”며 “박 전 전무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은 현재까지 예정된 증인신문을 모두 진행한 후에 다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 전 전무는 특검과 법원 양측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전날인 10일 증인이 출석할 수 있는지 여부를 특검 측에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당일 예정대로 공판이 열렸지만 박 씨는 끝내 불출석했다. 현행법상 증인은 소환장을 전달받은 후에야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생긴다.

특검은 전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찬형씨와 장남수씨를 비롯 이날 출석하기로 했던 박원호 전무를 핵심 증인으로 꼽고 있다. 이들은 코어스포츠 직원으로 일하며 독일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훈련을 조력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박 전무는 삼성이 코어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정씨의 승마 지원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2일 열리는 이 부회장에 대한 13차 공판에는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박재홍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삼성의 지원금이 정씨에게만 집중됐는지, 이 과정에 삼성 관계자 중 누가 개입했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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