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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의 힘···중소도시에서도 선전

브랜드 아파트의 힘···중소도시에서도 선전

등록 2017.05.02 21:28

김성배

  기자

수도권 및 광역시에 주로 공급되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최근 들어 지역 중소도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중소도시의 경우 사업규모가 크지 않고 향토기업들이 주로 선점해 온 까닭에 브랜드 아파트 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은 데다가 혁신도시,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맞물리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 등이 더해져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주요 이유다.

이처럼 중소도시에서 희소성을 갖는 동시에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기대되는 일부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중소도시에서 공급된 207개 사업지 중 시공능력평가 20위 안의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2.76대 1로 나타났다. 그 외 사업지의 경우 청약경쟁률은 3.28대 1에 불과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건설사의 경우는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자를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분양시장에서 ‘이름값’하는 아파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브랜드 아파트의 힘도 기대된다. 수도권 외의 광역시와 중소도시에서 도시개발사업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곳이 시공사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선을 전후한 시점에서 중소도시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E3블록에 짓는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중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7~38층 3개 동, 아파트 424가구(전용 84~103㎡)와 오피스텔 1개동 50실(전용 82㎡) 등 총 474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김해’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0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0가구 △84㎡ 50가구다. 호반건설은 5월 포항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에서 민간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6㎡, 824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초곡지구는 포항시 택지지구 중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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