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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딱 붙은 경기권 ‘딱풀 아파트’ 어디

서울에 딱 붙은 경기권 ‘딱풀 아파트’ 어디

등록 2017.05.02 21:11

김성배

  기자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내 ‘서울생활권’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끈다.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고양, 김포, 의정부, 하남 등이 대표적이다.

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들이 ‘강남접근성’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듯, 경기지역에서는 ‘서울접근성’이 아파트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건이 되곤 한다. 최근에는 KTX, GTX, SRT 등 고속철도와 서울지하철 연장노선 개통(계획)이 잇따르면서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을 내세우는 경기지역 분양단지들이 부쩍 늘었다. 주요 타깃은 서울에 생활기반을 둔 젊은 수요자들이다.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이나 서울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도 수월하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김포시에 공급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이 두 정거장 거리로 가까워지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풍무역(예정) 개통 호재로 주목을 받으며 계약 시작 5일만에 1070가구의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 노선 개통, 2020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가 만발한 하남시에서는 지난해 분양한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82.41대 1, ‘하남미사 A32블록 신안인스빌’이 77.54대 1, ‘하남미사강변C2블록 호반 써밋플레이스’가 54.08대 1 등 평균 청약경쟁률이 50대 1을 넘어선 곳도 많았다.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일대에 수요자들이 쏠렸다. 지난해 공급된 ‘고양 향동지구 호반베르디움’ B2·3·4블록이 최고 122.3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의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지난달 원흥동 일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삼송3차 아이파크’도 단기간에 전 가구의 계약을 완료했다.

같은 이유로 시세 역시 크게 뛰었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3월 기준 고양시 덕양구 내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210만3000원으로, 3년에 걸쳐 18.6%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전체의 평균치(18.9%)와 맞먹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14.1%)와 수도권(16.1%), 전국(15.6%)의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다. 바로 맞붙은 서울 은평구(15.7%)도 앞섰다.

덕양구 내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2만2000여)를 확보하고 있는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입주 5년차를맞아 분양물량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동원개발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전용 84㎡,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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