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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불가···“박삼구 회장에게 회신 할 것”

산은,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불가···“박삼구 회장에게 회신 할 것”

등록 2017.04.17 13:52

조계원

  기자

박 회장에게 금일 회신 예정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뉴스웨이 취재결과 밝혀졌다.

17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일 중 박삼구 회장의 공문에 회신할 예정이지만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컨소시엄 허용 여부와 더블스타와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 17일까지 통보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산업은행에 발송했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의 회신 내용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및 소송전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통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기여도 없었던 더블스타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6개사)하고, 경영정상화의 기여를 인정받아 우선매수청구권을 획득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박 회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결정하고, 향후 박 회장의 소송에 대비해 소송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블스타와의 매매계약을 마무리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매매계약은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체결했으며, 매각대금 9550억원 입금을 앞두고 금호 상표권 사용·차입금 만기 연장·방산부문 분리 등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다만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의 협상이 6개월 이상 지연될 경우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한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관계를 고려해 소송전은 최후의 방안으로 남겨놓는 가운데 상표권을 무기로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매매계약을 지연시키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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