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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S/W 전문연구소로 거듭난다

‘설립 10주년’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S/W 전문연구소로 거듭난다

등록 2017.04.13 14:27

김민수

  기자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전문연구소로 탈바꿈한다.

현대모비스는 설립 10주년을 맞은 인도연구소를 멀티미디어·운전자보조시스템(DAS)·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전문연구소로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검증을 목적으로 하이데라바드에 설립된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는 주요 전장부품 ISO 26262 (기능안전성 국제표준) 인증을 비롯해 인도 최초로 전국에서 청취가 가능한 디지털라디오방송 수신기 개발을 이끌었다.

인도연구소는 지난 2007년 설립 당시 연구개발 인력이 5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초까지 90배 이상 증가한 45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소프트웨어 검증 및 현지전략형 부품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왔다.

소프트웨어 검증은 실차 평가를 앞둔 소프트웨어의 최종 테스트 단계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각 부품의 기능을 점검·확정하는 과정이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 업무로 자리잡았다.

인도연구소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량유지보조시스템(LKAS), 반자동주차지원시스템(SPAS), 에어백제어장치(ACU), 전자식제동장치(MEB4)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주도해 ISO 26262 인증 획득에 기여했다.

또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NXP 인도법인과 공동으로 인도 최초로 전국 수신이 가능한 디지털라디오방송 수신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연구소는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설계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멀티미디어·DAS·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연구소장 조규량 이사는 “제품 기획·설계·양산 등 전 과정에 걸쳐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인도 현지전략형 부품개발은 물론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마북연구소를 비롯해 인도, 독일, 미국, 중국 등 총 4개 해외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마북연구소는 R&D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독일과 미국연구소는 자율주행·DAS·샤시 및 현지 전략형 자동차 부품 개발, 중국연구소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모듈, 제동, 조향부품의 실차 평가 및 설계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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