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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문턱 통과한 ING생명···교보생명은 여전히 ‘미궁’

상장 문턱 통과한 ING생명···교보생명은 여전히 ‘미궁’

등록 2017.03.10 17:16

수정 2017.03.10 17:54

김아연

  기자

ING생명보험이 이르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가운데 교보생명의 상장(IPO)은 여전히 미궁 속을 걷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0일 ING생명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이 상장하게 되면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다섯 번째 상장사가 된다. 지난 2012년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니티컨소시엄 등을 유치하면서 상장을 약속했던 교보생명을 앞지른 것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컨소시엄에 2015년 말까지 회사를 상장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상장 계획은 없는 상태다.

국내 주식시장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해서 상장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더 높다는 판단이다. 실제 앞서 상장한 미래에셋생명의 10일 종가는 6510원 공모가(7500원) 대비 낮으며 한화생명도 6240원으로 공모가(8200원)를 하회한다. 동양생명도 종가 1만850원으로 공모가(1만7000원)보다 한참 떨어지며 삼성생명 역시 10만7500원으로 공모가(11만원) 대비 낮다.

재무적 투자자들 역시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익률 수준 충족이 안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FI들은 현재 시장상황을 볼때 당장 IPO를 서두르는것보다 기업가치를 더 높이는데 우선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회사에서도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비롯해 새로운 보험국제회계제도인 IFRS17이나 신지급여력제도 관련 자본확충 방안의 하나로 신종자본증권이나 IPO 등 여러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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