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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인양, 4월초 착수 예정···완료까지 15~20일 소요

세월호 선체 인양, 4월초 착수 예정···완료까지 15~20일 소요

등록 2017.03.07 18:18

안민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 4월초 착수 예정···완료까지 15~20일 소요  사진=연합뉴스 제공세월호 선체 인양, 4월초 착수 예정···완료까지 15~20일 소요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르면 다음달 초 세월호 선체 인양이 시작될 저망이다. 첫 수중 조사를 시작한지 1년 8개월 만이다. 인양 시도 후 완료하기까지는 15∼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월에서 6월 사이 세월호 인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선체에 설치한 리프팅빔에 인양줄(와이어) 66개를 매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번 주 중 잭킹바지선 두 척이 모두 도착하면 해당 와이어를 바지선 한 척당 33개씩 연결하는 공정을 하게 된다.

세월호 선체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인양에 쓰일 반잠수식 선박의 부력을 높이려고 중국에서 에어폰툰(물탱크 형태의 대형 에어백) 2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잭킹바지선 와이어 연결하고 반잠수식 선박 투입 등 준비 작업이 모두 끝나면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된다.

잭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를 사이에 두고 자체 탑재한 유압잭의 힘으로 와이어를 끌어당기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탑재해 약 80㎞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 부두에 거치하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된다.

김 장관은 “4월 4, 5일이나 20일 전후로 소조기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외 해상 기상예보와 현장 정보를 종합해 가장 좋은 날씨에 인양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거치하는 시점에 맞춰 10여개 관련 부처와 단체들이 참여하는 합동수습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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