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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기술인력 양성과정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 BMW·벤츠 힘 합친다

獨 기술인력 양성과정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 BMW·벤츠 힘 합친다

등록 2017.03.06 14:56

김민수

  기자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과 슈테판 할루자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6일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BMW·메르세데스-벤츠 제공)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과 슈테판 할루자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6일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BMW·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 ‘아우스빌둥(Ausbidung)’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는 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독일의 직업훈련 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 진료 교육 시스템으로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과 직업 현장에서의 실습 훈련으로 구성된다. 우수한 학력과 스펙을 보유한 신입직원들이 입사 후 회사업무에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국내 도입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로 참여 학생들은 기업 현장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통해 총 3년간 교육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는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과정 수료 후에는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이 합께 부여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취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앞서 양사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와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이상 BMW 그룹 코리아), 오토모티브 메카트로닉 트레이니십(AMT), 모바일 아카데미(이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인력 육성 및 차량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기에 아우스빌둥 도입까지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회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가치도 동시에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가장 발전된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자동차를 판매하는 양사가 앞장서 우수 인재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도입으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역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공식 딜러사들이 과거 진행해 온 다양한 인재교육 프로그램과 맥을 함께 한다”며 “전문 인력 배출을 통해 경력 개발 및 인적 자원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사회의 신뢰 받는 파트너로서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첫 아우스빌둥 과정 학생 모집에 돌입한다. 이후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서류·필기 전형 및 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거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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