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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2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추가 계약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이를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약 8300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해당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운반서으로 만디젤의 고압가스분사식엔진(ME-GI)과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재액화장치(PRS) 등 최신 기술들이 집약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해운회사인 프론트라인(Frontline Ltd)과도 지난해 8월 계약이 취소됐으나 현재 건조 중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의 실질적인 규모는 약 1조원을 상회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현재 LNG운반선 및 LNG-FSRU 등 대우조선해양이 강점을 보유한 가스선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달 7일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와 옵션 포함 총 7척의 LNG-FSRU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뒤 다음 달 첫 호선의 본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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