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금리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만 오름세
◇가계·기업 대출금리 모두 상승=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2.95%→3.39%)에 이후 다섯달 연속 오름세다.
상품별로 ▲주택담보대출(3.13 →3.16) ▲집단대출(3.16→ 3.17)▲예·적금 담보대출(2.98→3.00) ▲보증대출
(3.07→ 3.23) ▲일반신용대출(4.44 →4.51) 등 대부분의 대출금리가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지난 1월 신규 기업대출 금리는 3.55%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20%,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9%로 전월대비 0.04%,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평균은 오히려 떨어졌다. 1월 중 저축성 수신평균은 1.51%로 작년 12월에 비해 0.05%포인트 내렸다.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작년 12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1.47%,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02%포인트 감소한 1.65%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2.00%포인트로 전월과 비교해 0.12%포인트 상승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금리 ‘껑충’=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모두 올랐다.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지난 1월 상호저축은행 신규 대출금리는 11.75%로 전월대비 1.0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7.97
%로 전월보다 0.36%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금리는 15.51%로 0.76%포인트 상승했다.
새마을 금고 대출금리도 3.92%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4.60%, 농·수협 등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3.86%로 전월대비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예금금리는 △저축은행 2.12% △신용협동조합 2.00% △상호금융 1.63% △새마을금고 1.95%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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