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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심리지수 94.4···물가상승·가계부채 발목

2월 소비자심리지수 94.4···물가상승·가계부채 발목

등록 2017.02.24 06:00

신수정

  기자

금융위기 직후 소비자심리지수 94.2와 근접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국내 정국 불안에 따른 경제상황이 소비심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1p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102.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나타났던 소비자심리지수 94.2와 근접한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하로 내려가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에 비해 1P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은 93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7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자면 현재경기판단CSI는 55로 절반정도에 머물렀고 향후 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3P상승했다.취업기회전망CSI는 79으로 전월대비 1P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 CSI는 123을 기록해 전월대비 3P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145를 나타냈다. 주택가격 전망CSI는 93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임금수준 전망 CSI는 110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 요인으로는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전망을 속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탄핵정국에 따른 정치불안 요인이 사라지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지면 소비심리가 다소 반등하지 않겠냐는 희망섞인 기대도 나온다.

한편,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도, 국내 경제주체의 경제심리 방향등이 불확실서 요인으로 잠재됐다고 판단한 바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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