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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작년 영업익 1조6419억··· 4년만에 1조 돌파 (상보)

현대중공업, 작년 영업익 1조6419억··· 4년만에 1조 돌파 (상보)

등록 2017.02.09 16:06

김민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4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한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또 작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3사를 롯해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두드러졌다. 조선 3사의 경우 수익성이 좋은 선박의 건조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및 공정효율화 추진으로 약 7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해양플랜트 부문이 안정적인 공정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분사를 앞둔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을 이뤄냈다.

실적 회복은 재무재표 개선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2015년 말 220%에 달했던 현대중공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75%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급반납 등 적극적인 자구계획과 더불어 터보기계, 그린에너지 분사 등 사업조정을 통한 경재력 강화,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이 구체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수주 부진 등 힘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힘든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흑자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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