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 서울 15℃

  • 인천 12℃

  • 백령 15℃

  • 춘천 11℃

  • 강릉 17℃

  • 청주 13℃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2℃

쉐보레 신형 크루즈, 준중형 넘어선 ‘상품성’ 유혹

쉐보레 신형 크루즈, 준중형 넘어선 ‘상품성’ 유혹

등록 2017.01.13 15:02

윤경현

  기자

9년 만에 신차 17일 출시경쟁 차종보다 실내 10cm 증가신형 말리부에 이어 쿠페 디자인 적용안락한 시트, 편의사양 개선“새로운 세그먼트 기대해도 좋다”

전체적인 차량 스타일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세단느낌이 강했던 이전 크루즈와 달리 신형모델은 4도어 쿠페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살렸다. 사진=뉴스웨이DB전체적인 차량 스타일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세단느낌이 강했던 이전 크루즈와 달리 신형모델은 4도어 쿠페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살렸다. 사진=뉴스웨이DB

한국지엠주식회사가 9년 만에 내놓을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준중형을 넘어선 새로운 세그먼트를 지향하고 있다.

17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형 크루즈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세그먼트, 성능은 물론, 타겟 고객층까지 모두 이전과 전혀 다른 ‘신개념 모델’이라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쩍 커진 차체다. 전장이 4665mm로 늘어나 더 이상 준중형급으로 볼 수 없을 정도다.

동급 경쟁모델인 현대차 아반떼가 4570mm, 기아차 K3는 4560mm, 수입차 BMW 318i 4633mm로 준중형 세단대비 10 cm가량 전장이 길어진 것. 신형 크루즈는 준중형차과 중형차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표방한 것.

이러한 GM의 고급화 전략이 숨어있다. 북미, 중국, 한국 등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주요시장엔 기본모델보다 앞-뒤간 차축거리를 넓힌 ‘롱 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GM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도 넓어졌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해져 키가 큰 사람도 편안하게 탈 수 있다는 게 북미지역 언론의 공통된 평가다. 실내 요소요소가에 죽, 크롬, 블랙하이그로시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중형세단 못지 않은 고급감까지 자랑한다.

편의사양도 충실하다. 신형 크루즈에는 말리부와 같은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파워 아울렛 등 IT기기를 활용한 고급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도 넓어졌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해져 키가 큰 사람도 편안하게 탈 수 있다는 게 북미지역 언론의 공통된 평가다. 실내 요소요소가에 죽, 크롬, 블랙하이그로시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중형세단 못지 않은 고급감까지 자랑한다. 사진=뉴스웨이DB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도 넓어졌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해져 키가 큰 사람도 편안하게 탈 수 있다는 게 북미지역 언론의 공통된 평가다. 실내 요소요소가에 죽, 크롬, 블랙하이그로시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중형세단 못지 않은 고급감까지 자랑한다. 사진=뉴스웨이DB

디자인은 이미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에 채택된 쿠페형 디자인이다. 미래지향적이다. 날카로운 직선을 주로 사용한 이전 모델과 달리, 신형 은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가미해 풍만하고도 날렵한 바디라인을 완성한 것.

전체적인 차량 스타일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세단느낌이 강했던 이전 크루즈와 달리 신형모델은 4도어 쿠페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살린 것.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인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되어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의 커다란 그릴이 조화를 이뤘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포인트다. 헤드램프와 그릴은 크롬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행성능은 강력한 터보엔진 탑재로 달라졌다. 1.4리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해 뛰어난 가속감이 장점으로 꼽을 정도.

현재까지 정보를 조합해 봤을 때 신형 크루즈는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뉴스웨이DB현재까지 정보를 조합해 봤을 때 신형 크루즈는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뉴스웨이DB

또한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만큼 뛰어난 연비까지 겸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어링휠은 고급차에 탑재되는 R-EPS 방식이 사용돼 섬세하면서도 재미있는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보를 조합해 봤을 때 신형 크루즈는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고급화, 대형화를 통해 전체적인 상품성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이전 모델과 완전히 급이 다른 차로 출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새로운 세그먼트 기대해도 좋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해 출시되어 3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신형 말리부와 함께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 것”이라며 “상품성 개선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신형 크루즈는 국내 동급 경쟁모델을 넘어 수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