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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물량 증가···건설사 12월 건설시장 체감경기 큰폭 상승

연말 물량 증가···건설사 12월 건설시장 체감경기 큰폭 상승

등록 2017.01.03 14:40

김성배

  기자

건산연 발표···1년5개월 만에 최대폭

지난달 건설사들이 느끼는 건설시장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14.5포인트 상승) 이후 1년 5개월 내 가장 큰 상승폭이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지수 80선 아래는 건설사들이 건설경기가 침체했다고 느끼는 것을 뜻한다.

CBSI는 지난 8~11월 동안 70선 중후반 주위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이며 부진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건산연은 11월에 76.1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12월에 통계적 반등 효과가 작용했고, 연말에 공사 발주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특히 신규 공사수주 지수 중 주택 공사수주 지수가 지난달보다 17.5포인트나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 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대형건설사는 지난달보다 15.4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100.0)을 회복했다. 중견건설사 역시 14.8포인트 상승한 90.6을 기록, 지난 7월(103.0)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중소건설사는 12.9포인트 상승한 79.6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7월(80.9) 이후 17개월 내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 공사수주는 지난달보다 8.9포인트 증가한 86.9를 기록했다. △토목 77.6(3.2포인트 하락) △주택 95.1(17.5p 상승) △비 주거건축 69.3(2.7p 하락)으로 주택수주 증가가 CBSI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건설사가 19.0포인트 상승한 98.2를, 지방지역 건설사가 8.3포인트 상승한 79.9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1월 CBSI는 12월 실적보다 20.6포인트 낮은 7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인으로 통상 1월에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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