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21℃

  • 춘천 27℃

  • 강릉 27℃

  • 청주 25℃

  • 수원 25℃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5℃

  • 광주 27℃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8℃

  • 울산 22℃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20℃

미래에셋대우 Hts도 오류··· 투자자 ‘부글부글’

미래에셋대우 Hts도 오류··· 투자자 ‘부글부글’

등록 2017.01.03 10:21

김민수

  기자

전날에 이어 이틀째 로그인 먹통불만 폭주로 고객센터는 통화도 불가“피해 보상” 입장 밝혔지만 구체 방안 깜깜지연사례 규모조차 파악 안돼

전날 일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오작동으로 몸살을 겪었던 미래에셋대우가 이번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로그인 오류까지 보고되면서 투자자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미래에셋대우 MTS와 HTS에서 일부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투자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에도 미래에셋대우 애플리케이션 ‘M-Stock’에서 오전 동시호가 때부터 접속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통합 전산으로 해당 앱을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일시에 많은 고객들이 접속하면서 업데이트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주문을 급하게 해야하는 고객의 경우 지점이나 고객센터로 주문토록 하고, 오프라인 주문시 온라인 수수료를 받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 입장과 달리 이틀 연속 HTS·MTS 거래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일찌감치 통합 작업에 매진했음에도 가장 기본적인 주식 거래 프로그램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한 개인투자자는 “HTS와 MTS 모두 불통인 상황에서 고객센터도 음성메세지 이후 그냥 끊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말 사이 프로그램 업데이트까지 완료했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으로 금융당국이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래에셋대우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회사 측은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매도 주문자에 한해서만 보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용자별 업로드 상황이 달라 정확한 지연 시간을 파악할 수 없어 피해사례를 접수중”이라며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지연사례가 있었는지 집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