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갤노트7 파동’ 뼈저리게 되새겨야공정 개선·검증 강화로 자부심 회복 기대이재용 부회장, 관례 따라서 시무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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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권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직원 500여명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 모여 2017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시무식에서 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치렀던 값 비싼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폭 속에 경쟁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와 함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은 사소한 문제도 타협해서는 안되며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면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 문화를 만들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우자”면서 “위기를 만든 것도 우리이며 극복하는 것도 우리인 만큼 현실을 엄중하고 냉정하게 직시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관례적으로 회사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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