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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되겠다”

[신년사]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되겠다”

등록 2017.01.02 09:48

수정 2017.01.02 09:53

장가람

  기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되겠다”며 “투자는 자본에 모험정신과 야성을 불어 넣는 일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 회장은 “2016년은 오늘의 시대가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거대한 전환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보여준 한 해”였다 평가하면서도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우리나라 경제는 안타깝게도 야성을 잃어가며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업을 준비하면서부터 미래에셋의 DNA를 ‘투자’라고 생각했다”며 “미래에셋그룹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주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회장은 “자본에 모험정신과 야성이 없었다면 역사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단순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당장 몇 년간은 생존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접근법은 임시 처방법일 뿐 장기 생존 전략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를 창업하면서 구조조정과 같은 비용 절감의 방식이 아닌 투자를 통한 성장을 강조한 것도 미래에셋대우가 한국 자본시장의 야성과 모험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전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대적 변화도 투자를 통한 모험정신과 야성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간의 성공을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 투자의 야성을 갖고 제2의 창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보로커리지를 통해 우량자산을 고객 여러분께 정직하게 공급하겠다는 고객 동맹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것도 미래에셋 안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회장은 또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 말미에 있는 구절을 인용해 “익숙한 것, 관행적인 것과 결별”해야 하며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permanent innovator(영원한 혁신자)가 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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