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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신년사]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등록 2017.01.02 09:36

이지영

  기자

“과감한 혁신과 변화로 경쟁력 강화할 것”사회 환경변화에 대비한 신사업 개척 속도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1일 신 회장은 “올해 국내 정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하고 대외 환경도 불확실해 경영환경이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품고 변화와 혁신에 힘써 달라”며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검찰수사를 받았던 우리 그룹은 깊은 자기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통해 우리는 외부의 지적과 비판을 경청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 롯데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질적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 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사는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핵심역량에 대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자”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융합, 저출산․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변화 등에 철저하게 대비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도덕성과 윤리성으로 신뢰받는 롯데가 될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준법경영위원회’등 도덕성 확보와 준법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임직원 개개인의 도덕적 판단과 자율적 행동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실천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투자,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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