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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삼립호빵’ 매출 전년比 18%↑

SPC삼립, ‘삼립호빵’ 매출 전년比 18%↑

등록 2016.12.23 14:52

차재서

  기자

올 시즌 사상 최대 900억 매출 기대 먹거리 경쟁에도 4년간 평균 6.3% 신장‘천연효모 호빵’ 등 신제품도 실적 견인

사진=SPC그룹 제공사진=SPC그룹 제공

SPC삼립 효자 제품인 ‘삼립호빵’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PC삼립은 삼립호빵을 출시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 2월까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신장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2013년 69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이번 시즌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립호빵에는 SPC그룹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찾아낸 ‘천연효모(SPC-SNU 70-1)’가 적용됐다.

여기에 맛과 품질도 개선했다. ‘단팥 호빵’의 경우 통단팥의 씹는 맛을 살리는 한편 단맛을 적절히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야채 호빵’은 야채소 중 돼지고기의 크기를 키워 식감을 살렸고 최적의 원료 혼합 비율을 찾아내 풍미를 보강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게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베스트셀러 제품 외에도 소비자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물과 모양을 특색 있게 구성한 신제품도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기를 넣은 ‘肉(육)호빵 4종’과 커스터드 크림치즈를 넣은 ‘에그호빵’ 등은 SNS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미국 로만밀(Roman Meal) 곡물 믹스를 사용해 출시한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과 견과류를 풍부하게 넣은 ‘꿀씨앗 호빵’ 등 신제품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이 46년간 겨울철 간식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비결은 맛과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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