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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초대형 IB 전쟁 ‘가세’

삼성증권, 초대형 IB 전쟁 ‘가세’

등록 2016.12.20 17:40

금아라

  기자

3500억 규모 유증 통해 자금 확충···4조클럽 가입삼성證 “자산관리 비즈니스 차별화 꾀할 예정”

삼성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증권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3544억2620만425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286만4835주가 신규발행될 예정이며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방공모 방식으로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증권은 자기자본을 4조 이상으로 불리게 됐고 초대형 IB의 최소 기준을 충족시켰다. 근래 삼성증권은 자사주를 삼성생명에 매각해 자기자본을 3조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당국은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 3조·4조·8조원 등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증권사들의 IB 도약을 적극 장려해왔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의 경우, 기업에게 어음 발행을 통한 대규모 대출이 가능하고 기업금융 관련 외국환 업무도 볼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의 초대형 IB 합류로 향후 증권사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측은 “4조원대 초대형 IB 요건 충족을 위해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했다”며 “발행어음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해 다양한 상품을 기반, 자산관리 비즈니스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선 곳은 통합법인 출범을 목전에 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등 두 곳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6조70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며 NH투자증권(4조5000억원)과 한국투자증권(4조200억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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