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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5개월 만에 LNG-FRSU 선박 수주

대우조선, 5개월 만에 LNG-FRSU 선박 수주

등록 2016.12.18 10:40

정백현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존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LNG-FSRU 건조 계약 조인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존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LNG-FSRU 건조 계약 조인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수주 가뭄에 시달려왔던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자회사인 마란가스사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FSRU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정확한 수주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0억원대 후반(약 2억~2억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추가 발주는 내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척의 LNG선 옵션까지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약 7000억원이다.

대우조선의 수주는 지난 10월 군함 수주 이후 두 달 만이고 선박으로 한정하면 7월 원유 운반선(VLCC) 2척 수주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안젤리쿠시스그룹에서는 처음 발주한 LNG-FSRU이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별도의 대형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대우조선은 LNG관련 선박 및 설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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