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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해외서 통했다···친환경차 공략 가속

현대차 ‘아이오닉’ 해외서 통했다···친환경차 공략 가속

등록 2016.12.17 14:18

강길홍

  기자

노르웨이 친환경차 月판매량 2위유럽서 안전도 별다섯개 만점평가美 ‘2016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서 기대감UP

현대차 아이오닉.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이 해외에서 잇따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지난 11월 노르웨이에서 321대가 판매되며 친환경차 2위에 올랐다. 전체 모델 중에서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체 1위는 BMW 전기차 i3가 차지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143대)를 제치면서 향후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첫달에는 6대가 팔리는데 그쳤지만 9월 92대, 10월 111대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11월에는 300대가 넘게 팔렸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격전지인 노르웨이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달 초 아이오닉은 유럽의 신차평가프로그램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탑승자 안전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장비 등 4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점인 별 다섯(★★★★★)을 얻어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은 모든 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차로이탈경보 (LDW),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 폭넓은 안전사양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청(EPA) 조사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이하 아이오닉)는 복합 연비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 가운데 연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이미 올해 1월 국내에서 복합 22.4km/L(신연비, 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최고 연비를 기록하면서 복합 21.9km/L인 4세대 프리우스를 능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유럽 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의 비교평가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10.4초로 나타나 프리우스를 앞지르기도 했다.

아이오닉이 친환경차의 중요한 지표인 연비는 물론 안전성, 주행성에서도 프리우스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오닉은 최근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이 연비·안전성·주행성·디자인까지 모든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호평을 얻음에 따라 향후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총 28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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