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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영업이익률 5% 달성 목표”

현대상선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영업이익률 5% 달성 목표”

등록 2016.12.12 10:00

임주희

  기자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 선대개편·터미널 인수 통해 원가 절감 등 수익구조 개편2018년 이후 사업 확장 계획

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오는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 5%·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12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2M Alliance 협상 타결 및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 및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현대상선은 “컨설팅 결과 세계 해운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활발한 M&A를 통해 경쟁력을 상실한 해운사들의 퇴출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대상선은 단기적으로는 규모 경쟁을 지양하고 선대개편 및 터미널 인수를 통해 원가절감 등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사업 확장 및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글로벌 선도 해운사로의의 도약을 위해 ▲아시아-미주 시장 경쟁력 기반의 Focused Ocean Carrier 지향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 5%,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고객기반과 보유 선대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성장성이 높고, 경쟁력을 보유한 아시아-미주 시장에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선대확충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구조는 컨테이너 중심으로 재편하고 컨테이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말까지는 무리한 선대 확장을 지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대개편 및 터미널 인수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벌크 사업은 사업 안정성 및 수익 창출 역량을 감안해 Wet 벌크 중심으로 재편하고 Dry 및 Project 사업은 선대 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0월 말 정부가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 제고와 고객 관리를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선박회사에 자사선 매각을 신청해 시장가 수준으로 선박비용 개선하고 선박 신조 프로그램에 신조 발주 신청을 통한 저선가·친환경 선박 확보, 해외 주요 거점 터미널(TTI, 알헤시라스) 확보를 통한 하역비용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은 선사 보유선박을 시장가로 인수 및 재용선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한국선박회사가 조성된다.

현대상선은 보유 사선 중 원가절감 효과가 선박에 대해 신청하고 장부가와 시장가의 차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선박신조 프로그램을 활용해 2017년 이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VLCC 등을 발주 검토하고 있다. 터미널 인수에는 글로벌해양펀드 또는 선박신조 프로그램 활용 예정이다.

채권단은 정부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이전 터미널 등의 자산인수를 위해 12월중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2018년까지 전방위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창출, 부채비율 400% 이하 고수 등 생존을 위한 체력확보에 집중하고 향후 본격적인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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