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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갤노트7 악재에도 6연 연속 브랜드 순위 1위

삼성 갤럭시, 갤노트7 악재에도 6연 연속 브랜드 순위 1위

등록 2016.12.04 11:03

수정 2016.12.04 11:13

한재희

  기자

브랜드스탁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발표삼성 갤럭시, ‘단종’ 악재에도 브랜드가치 1위 차지현대차, 제너시스 큰 폭 성장세···자동차 부문 1위

삼성전자 갤럭시S7.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갤럭시S7.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가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올해 브랜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6년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4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24.2점을 획득해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만점은 1천점이다.

제네시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제네시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론칭한 제네시스는 브랜드 가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전체 순위 31위에 올랐고 자동차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1위 브랜드인 BMW는 각종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말 순위(31위)와 비교해 44계단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에서는 구글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알파고를 통해 AI(인공지능)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구글은 지난해 대비 무려 20계단 상승하며 14위에 올랐다.

형제간 ‘경영권 다툼’과 경영 비리 혐의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6위에 올랐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8위로 하락했고, 롯데마트(21위), 롯데리아(58위), 롯데렌터카(74위), 롯데시네마(82위), 롯데슈퍼(83위) 등 관련 브랜드들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지난해 100위권에 포함됐던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지난해 대형 악재로 브랜드가치가 급락했던 브랜드들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지난해 39위까지 추락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호재로 23계단 상승하며 1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곤욕을 치른 삼성서울병원도 33위에서 29위에 오르며 브랜드가치 회복세를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하이마트(33위), 유니클로(53위)와 한샘(59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올해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제네시스를 비롯, 엔제리너스(84위), 넷마블(87위), 힐스테이트(88위), ADT캡스(89위), 서울대학교병원(93위), 헤라(94위), 서울우유(95위), 신라호텔(96위), 금호타이어(97위), 에스원 세콤(98위) 등 총 11개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이다. 이번 2016년 종합 100대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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