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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허세홍 부사장, 4세 중 첫 대표이사 올라(종합)

GS그룹 허세홍 부사장, 4세 중 첫 대표이사 올라(종합)

등록 2016.11.29 17:25

수정 2016.11.29 17:36

임주희

  기자

정기인사서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승진임명3세 허용수 부사장도 GS EPS 대표이사 선임허진수 회장 등 오너가 3·4세, 경영일선 배치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GS그룹이 29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너가(家) 3·4세를 경영일선에 전진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GS그룹에 따르면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허용수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S EPS 대표이사에, 허세홍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돼 본격적으로 CEO로서의 능력을 검증을 받는다.

허진수 회장은 허창수 회장의 친동생이자 허동수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허진수 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재무부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정유영업, 생산, 석유화학,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치며 한 우물만 파온 정유/석유화학 전문가이다.

2013년 허동수 회장에 이어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오른 허진수 회장은 그간 끊임없는 혁신으로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지난해 환율과 유가 급변 등 외부요인으로 악화된 실적을 1년 만에 역대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허용수·허세홍 부사장은 2009년 전무, 2012년 부사장 승진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GS그룹은 두 대표이사에 대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차세대 경영자라는 설명이다. 특히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해 경영일선에 전진배치했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허용수 대표이사는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오너 3세 중 막내인 허 대표이사는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Credit Suisse, ㈜승산을 거친 허 대표이사는 2007년 2007년 GS홀딩스에 입사, 사업지원담당 상무를 맡았으며 2010년 ㈜GS(078930) 사업지원팀장 전무, 2013년 GS에너지 종합기획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허 대표이사는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의 업무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습득했다. 또한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를 통한 사업역량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9년생인 허세홍 대표이사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로 오너 4세 중 가장 먼저 대표이사 직함을 달았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허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2010년 싱가포르법인장 전무, 2013년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허 대표이사는 현재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다.

허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 넓은 시각과 사업적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해외 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주요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GS그룹은 “허 대표이사가 갖고 있는 글로벌 역량과 에너지 사업 경험이 GS글로벌의 트레이딩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발전 사업과 물류 밸류 체인지 확대 등 새로운 시장개척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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