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2015년 강력했던 엘니뇨에 이어 올 겨울에는 정반대의 현상인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습적인 기상이변과 한파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우선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북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됩니다. 이에 혹한은 물론 강수량도 적어 건조한 기후가 형성되지요.
기습 폭설 등 기상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라니냐가 발생한 때는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은 최근 10년 중 자연재난 발생이 16건(대설14건, 강풍·풍랑2건)으로 가장 많았던 해였습니다.
이렇듯 라니냐는 기온변화와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는데요. 올해는 강한 엘니뇨 뒤에 오는 터라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경우 라니냐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실제로 2015년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국내에는 심각한 가뭄과 함께 겨울 내내 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이변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이에 올해 라니냐는 세기는 약해도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라니냐와 엘리뇨는 바닷물이 순환하며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최근에는 환경오염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이 라니냐, 엘니뇨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지요.
기상청은 올 겨울 우리나라에 50~60%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한파와 기상이변의 가능성이 높은 이번 겨울. 방한용품이나 폭설 대비 비상용품을 미리 구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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