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9월 구조당시 날개부상 치료 후 자연 방사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는 지난 9월 10일 정읍시 칠보면 미꾸라지 양식장에 설치되어 있는 그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해 그동안 치료와 자연 적응 훈련 기간을 가졌다.
이 수리부엉이는 구조 당시 날개부상으로 인해 기립 및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송 후 센터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훈련 덕분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최을수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