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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

등록 2016.11.17 15:59

강기운

  기자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9월 구조당시 날개부상 치료 후 자연 방사

지난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를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 서 온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최을수)가 그간 치료해왔던 멸종위기종 Ⅱ급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 기사의 사진

센터는 11월 16일 오후 4시 김제시 금구면 오봉리에서 최을수 센터장을 비롯해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수리부엉이 방사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는 지난 9월 10일 정읍시 칠보면 미꾸라지 양식장에 설치되어 있는 그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해 그동안 치료와 자연 적응 훈련 기간을 가졌다.

이 수리부엉이는 구조 당시 날개부상으로 인해 기립 및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송 후 센터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훈련 덕분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최을수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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