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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윤봉 교수, ‘루돌프 마르커스’ 상 수상

전북대 한윤봉 교수, ‘루돌프 마르커스’ 상 수상

등록 2016.11.10 15:29

강기운

  기자

노벨화학상 수상자 마르커스 박사 기념해 제정된 상피 한 방울로 성인병 간편 진단 나노바이오센서 개발

전북대학교 한윤봉 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2016년 ‘루돌프 마르커스 상(Rudolph A. Marcus Award)’을 수상했다.

전북대 한윤봉 교수, ‘루돌프 마르커스’ 상 수상 기사의 사진

이 상은 ‘전자전달 이론(Marcus 이론)’을 규명하여 1992년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르커스 박사를 기념하여 제정된 것으로,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 Today'에 발표된 화학과학(Chemical Science) 분야 논문들 중에서 최우수 논문을 매년 한 편씩 선정하여 주는 상이다.

한 교수는 전자전달 이론을 이용하여 산화아연(ZnO) 나노소재 표면에 고정화된 효소와 항원간의 반응에서 발생하는 전류를 측정해 피 한 방울로 당, 콜레스테롤, 요산 등을 동시에 선택적으로 수초 내에 검출할 수 있는 성인병 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 교수는 2016년 4월에는 미국 세라믹학회(ACerS)에서 세라믹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와 국제협력을 통해서 첨단기술 개발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ACerS 글로벌 앰베서더(ACerS Global Ambassador)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7월에 교육과학부가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Fellow)으로 선정됐으며, 대학 내에서도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과 2009년에 전북대 학술상 대상을 연달아 수상한 바 있다.

한 교수는 현재 다양한 금속산화물 및 그래핀 나노소재를 이용하여 고성능 나노센서, 고효율 태양전지, 인쇄전자용 잉크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의 광전류 밀도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나노복합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Nano Energy)'(Impact Factor=11.553) 2016년 9월호와 10월호에 2편의 논문이 연달아 게재되어 세계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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