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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베트남 외식기업과 MOU···현지 식자재 유통 잰걸음

CJ프레시웨이, 베트남 외식기업과 MOU···현지 식자재 유통 잰걸음

등록 2016.11.01 17:20

차재서

  기자

골든게이트와 식자재 구매 협력키로 연간 100억원 규모 육류 공급 예정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외식기업 골든게이트와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외식기업 골든게이트와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 외식기업과 손잡고 현지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외식기업 골든게이트와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전역에 19개 외식브랜드와 18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식·중식·일식 BBQ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브랜드는 한국식 고기 구이 전문점인 ‘고기하우스(Gogi House)’와 ‘케이펍(K-pub) 포차’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MOU를 통해 골든게이트에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미국·호주산 우육, 유럽산 돈육을 공급할 예정이다. 장류·소스·가공식품 등 한국산 식자재도 전달한다. 한식당, 현지 레스토랑,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부 유통을 넓힐 계획 역시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경우 공급규모는 최대 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수입육을 유통하는 대형 업체 중 100억원 이상 수입육을 취급하는 회사는 4곳이다. 베트남 국민의 소고기 소비량은 매년 37% 증가하고 있으며 한식 구이 메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골든게이트와의 MOU체결로 식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정확한 한식 문화를 알리는데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외식기업에 한국인 셰프를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식 브랜드 매장에서 메뉴를 정확히 구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장은 “지난 9월 베트남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에 이어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의 구매통합 MOU체결로 현지 식자재 유통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CJ의 한식세계화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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