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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에 또 멧돼지 출몰···몸무게 300㎏, 크기 2m

부산 도심에 또 멧돼지 출몰···몸무게 300㎏, 크기 2m

등록 2016.10.26 09:46

김선민

  기자

부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 사진=JTBC 뉴스 캡쳐부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 사진=JTBC 뉴스 캡쳐

최근 부산 경남지역에서 대형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25일) 300kg에 이르는 거대한 멧돼지가 부산 도심에 출몰했다.

어제 새벽 부산 금정산에서 민가로 내려왔다 포획된 멧돼지는 몸길이 2m, 무게 300kg에 달하는 초대형 수컷 멧돼지다.

올해 나타난 멧돼지 중 최대 크기다.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은 금정산을 샅샅이 수색해 25일 새벽 2시께 사살했다. 지난 6월에는 부산진구 한 아파트단지에 무게 90㎏가량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나타났다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25일 부산소방안전본부의 자료를 보면 멧돼지 신고건수는 2014년 20건에서 지난해 42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지난 18일 현재 114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최근 잇따른 멧돼지 출몰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에선 이번달에만 사살된 멧돼지가 11마리에 달한다.

급한대로 경찰이 출동하고 있지만 경찰의 권총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탄을 맞아도 버티기 때문.

앞서 지난 14일 새벽에는 동래구 사직동에 길이 1m가량의 멧돼지가 나타나 실탄 10여 발을 맞고 숨졌다.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7마리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경남 김해·양산·울산에서 유해조수 수렵이 시작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부산에 출몰하는 멧돼지가 늘었다고 분석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을 운영 중이다. 멧돼지의 도심 진입 차단보다는 신고를 받고 사살·포획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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