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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순익 1兆 달성, 두 가지 비결은···'가계대출·리스크' 관리

우리은행 순익 1兆 달성, 두 가지 비결은···'가계대출·리스크' 관리

등록 2016.10.19 15:42

조계원

  기자

우리은행 순이자이익 3조5180억원 6.5%↑대손충당금 전입액 1조70억원→ 7410억원

/자료=우리은행/자료=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와 성공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순익 1조 달성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1조10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31.6%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4433억원, 2분기 30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3556억원을 시현해 순익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우리은행의 2015년 연간순익이 1조593억원인 것과 비교해 볼때,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순익을 뛰어넘으며 실적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2.4%와 35.8%를 기록한 놀라운 실적 증가률은 3분기 다소 하락해 10.01%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순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리스크관리가 성공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조7450억원으로, 지난해 3조5180억원 보다 6.5% 가량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자이익 증가는 이자비용이 3조230억원에서 2조6570억원으로 감소하는 동시에 지난해 말 92조2570억원 규모의 가계대출이 3분기말 99조3140억원으로 증가한 원인이다. 즉 기준금리 하락과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라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실적 증가의 모멘텀을 제공한 셈이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 강화가 효과를 거두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 1조70억원에서 올해 741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대우조선 여신등급 조정 등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추가 충당금 부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포스코플랜텍, 포스코하이알, 동국제강 등의 부실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으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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