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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종전 희비··· 김현수·‘PS 진출’·오승환 ‘고배’

메이저리그 최종전 희비··· 김현수·‘PS 진출’·오승환 ‘고배’

등록 2016.10.03 10:32

김민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16년 시즌이 최종 마무리됐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포스트시즌 앞두고 팀 성적에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3일 메이저리그 팀당 162경기의 2016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전날까지 각 지구 1위팀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가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2위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가 결정됐다.

먼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김현수가 소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나란히 승리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고, 토론토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2대1로 제압했다.

지난 달 29일 토론토와의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던 김현수는 이날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에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얻어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까지 겪었던 김현수는 차츰 출전기회를 확보해 시즌 타율 3할2리와 6홈런, 22타점을 기록해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와일드카드 2위를 놓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승환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0대4로 승리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를 스윕하면서 1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점수차가 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고, 피츠버그의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와 함께 103개의 탈삼진, 1.9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 복귀 이후 성매매 논란을 겪기도 했던 강정호는 타율 2할5푼5리와 21홈런, 62타점을 달성했다.

이 밖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최종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신고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전날 하루 일찍 와일드카드 레이스 탈락이 결정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3타수1안타1득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4일 볼티모어와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한달여의 일정에 돌입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두 팀을 비롯해 리그 승률 1위 텍사스와 동부지구 1위 보스턴,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5팀이, 내셔널리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루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 외에 리그 승률 시카고 컵스,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가 자웅을 겨룬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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